“손으로 반죽하고, 부풀어 오르길 기다리는 시간,
실패해도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는그 시간을 허락하는 일”
백수린이 전하는 빵과 책의 맛!
백수린 작가는 『다정한 매일매일』을 출간하고 나서 무척이나 빵을 좋아하는 사람일 거란 오해를 종종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빵 자체보다는 빵을 만드는 일이 꼭 필요했다는 그에게, 베이킹이란 실패할지라도 너그럽게 자신을 용서할 수 있는 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즐거운 일이다. 여전히 서투르고, 남들 앞에 선보여야 할 때면 자신이 없다가도 “사랑과 동경”만으로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에게 베이킹이란 ‘소설 쓰기’와 닮았다.
빵이 나오는 구절을 만나면 내용과 상관없이 그 책에 대한 애정을 느끼곤 했다는 작가는 “빵집 주인이 되고 싶다는 마음과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다가 결국 소설 쓰는 사람이 되었다”고 술회한다. 하지만 마침내 둘을 모두 가슴에 품을 수 있었는데 소설 쓰기는 “누군가에게 건넬 투박하지만 향기로운 빵의 반죽을 빚은 후, 그것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일”이기도 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쩌면 한 덩이의 “빵을 건네는 이의 마음으로” 소설 쓰기에 임해온 백수린 작가의 읽고 쓰는 나날들에 관한 기록인 동시에, 그러한 날들을 통해 우리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인사이다.
내게 소설 쓰는 일은 누군가에게 건넬 투박하지만 향기로운 빵의 반죽을 빚은 후 그것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일과 닮은 것도 같다. (…) 나는 오늘 빵을 건네는 이의 마음으로 허공에 작은 빵집을 짓는다. 어딘가 있을 당신에게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책들을 건네기 위해서.
_본문 28~29쪽
ISBN 9791160263466
출간일 2024년 07월 09일
272쪽, 121 * 188 * 27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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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빵과 책을 굽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