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과 절망의 밑바닥에서 최후의 순간까지 펜을 꺾지 않은『만년』, 『사양』, 『인간 실격』의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문학과 삶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수필을 엄선해 엮은 결정판 선집
“생활이란 무엇입니까?”
“쓸쓸함을 견디는 일입니다.”
삶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사이에서 방황한 ‘인간’ 다자이 오사무와문학에 헌신한 ‘작가’ 다자이 오사무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는 46편의 주옥같은 산문
다자이의 섬세한 내적 풍경을 아포리즘 형식으로 보여 주는 「생각하는 갈대(1~3)」, 자신의 작품을 혹평한(“작가의 당장 현 생활에 언짢은 구름 있어……”)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보내는 사나운 응답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작가의 독보적 예술관을 유감없이 엿볼 수 있는 「벽안탁발」, 「소리에 대하여」, 「창작 여담」, 「일보전진 이보퇴각」, 「정직 노트」, 「자작을 이야기하다」, 그리고 다자이가 짊어진 삶의 무게와 어릿광대의 슬픈 미소 같은 인생관을 살펴볼 수 있는 「하루의 노고」, 「답안 낙제」, 「술을 싫어해」, 「희미한 목소리」, 「염천한담」, 「나의 반생을 이야기하다」, 우울의 수렁에서도 항상 천상에 자리한 순수한 빛을 동경하라고 가르쳐 주는 「마음의 왕자」, 마치 스스로의 죽음을 예견한 듯 애끓는 목소리로, 문학의 본령을 잊고 패거리를 이루는 데 급급한 일본 문단의 행태를 거침없이 비판한 「도당에 대하여」, 「여시아문」 등 다자이 오사무의 진실한 문장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한다.
ISBN 9788937438349
출간일 2024년 07월 19일
280쪽, 116 * 188 * 20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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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