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네, 책, 그리고 다시 한번 책이라네. 책은 우리의 주제라네.”
고대의 철학자와 태고의 왕부터 왕비와 교황, 도둑과 처세가까지책 속에 파묻히고 도서관에 묶이고자 하던 이들의 이야기
책이 융성하던 시대가 있었다. 책의 장정, 제지, 제본에 많은 사람이 열 올리고 왕족과 성직자마저 희귀한 책을 탐내서 훔치던 시대. 지식의 보고로서뿐 만 아니라, 미적 취미의 대상이자 문학적이고도 역사적인 유물로서 책이 다뤄지던 시대. 영상이나 게임 등 각종 미디어가 넘쳐나는 현대에도 책에 애정을 품고 그로부터 눈 돌리지 못하는 독자들에게는 이 시기는 그야말로 호시절이라 부름 직하다.물론 그 시기는 오래전에 지나갔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듯, 쓸려나간 과거는 역시 책 속에 고스란히 보관됐다. 앤드루 랭과 오스틴 돕슨의 『책 사냥꾼의 도서관』은 책을 무척이나 사랑한 덕에 종내는 책으로서 전해지게 된 애서가들의 이야기다. 동시에 지금 우리가 접하는 책들을 찾아내고 보존한 사람들의 발랄하고도 생생한 모험담이다.
제목에 등장하는 ‘책 사냥꾼’은 거리와 경매장, 시장통 등 다양한 장소에서 책을 ‘찾고’‘낚는’ 애서가들을 뜻한다. 그들은 매일 책 사냥에 나서며 오래도록 소망하던 장서를 찾아내길 꿈꾼다. 그 과정은 때로 무척이나 극적으로 나타난다. 우연히 발견한 책에서 가장 사랑하던 작가가 남겨둔 꽃잎을 발견하고 밤새 잠 못 이루던 수집가부터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한 도시의 책을 “회오리바람이 나뭇잎을 모두 휩쓸어간 듯”(64쪽) 사들인 학자, 본인이 탐내던 책을 사들인 자들을 공격한 책 도둑까지. 이 책 속에는 ‘한 권의 책’을 위해 살아가던 이들의 유쾌한 고군분투가 담겨 있다. 책이 가장 귀중하고 위대하던 시대, 누구보다 책을 사랑했던 책 사냥꾼들의 이야기 속으로 한 발짝 내디뎌보자.
ISBN 9791169091756
출간일 2023년 12월 13일
272쪽, 120x206x22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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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냥꾼의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