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함의 품격을 지닌 도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와 깊이는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시부야의 레코드샵, 메구로의 돈카츠 극장, 문화인의 호텔 야마노우에 호텔... 도쿄의 음악, 문화 콘텐츠 기획팀 ‘도쿄다반사’는 문화를 향유하고 싶거나 특별한 휴식을 찾는 도쿄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길라잡이를 제안한다. 음악의 거리를 걷고 비오는 미술관을 찾는다. Made in Tokyo 돈카츠를 먹고 메구로의 밤풍경을 감상한다. 샐러리맨의 거리를 걷거나 작가들이 영감을 얻던 호텔을 찾을 수도 있다. 도쿄다반사만의 문화에 대한 조예와 생활감, 정보력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의 산책은 더욱 특별하다. 모두가 아는 도쿄의 명소가 아닌 노포와 문화가 있는, 도쿄다운 골목을 걷는 여정.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기대하며 ‘동경 이야기 정식’을 기대해보는건 어떨까. “다시 만나요, 아름다운 사람이여‘라고 흥얼거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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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HMV record shop의 오픈일로부터 약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일본의 과거 팝 음악은 세계 각지의 음악 팬들에게 사랑을 받게 되었고, 그에 따라 수많 은 레코드들이 도쿄에서 세계 각 도시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레코드 가게는 음악 마니아들을 위한 공간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방문해서 생활 속에서 함께하고 싶은 음악을 만 나는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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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 놓인 티비에 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으며, 옹기종기 모여 있는 손님들은 술과 함께 저녁을 즐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도란도란 식사를 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할 수 있어요. 오래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도쿄의 동네 식당 풍경, 바로 그것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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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소바 노포에서는 카케소바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따뜻한 소바나 모리소바, 자루소바, 세이로우소바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차가운 소바를 주문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화려한 꾸밈이 없는 것들을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칸다야부소바와 칸다 마츠야의 소바에서는 꾸밈이 없지만 따뜻하고 깊이 있는 맛을 전해 주는 한 끼의 식사와 마주 할 수 있는 장소라는 기분이 들어서 도쿄를 찾을 때마다 매번 들르고 있어요. 뭔가 가게들이 자리한 칸다아와지쵸의 분위기와도 닮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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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노우에 호텔의 자사 소개 글에서도 ‘작가들이 집필에 쫓겨 통조림 상태로 되어 있었지 만 어떤 사람은 서재처럼 또 어떤 사람은 별장처럼 집에서는 향유할 수 없는 제2의 일상을 보낸 듯하다’라는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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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밖을 나와서 ‘BEAUTY’ 앨범에 수록 된 ‘아사도라윤타’를 틀어 봅니다. 이대로 타카 다노바바역으로 가서 야마노테센을 타고 우에노까지 가서 ‘호우라이야’에 들러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게에 도착할 즈음이면 저무는 태양이 넓은 품을 내어 주는 것과 같은 아름 다운 노을이 맞이해 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오늘 저녁은 ‘동경 이야기 정식’으로 해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역으로 걸으며 나즈막히 흥얼거려 봅니다.“다시 만나요, 아름다운 사람이여”
ISBN 9791192066295
출간일 2023년 11월 13일
248쪽, 111x189x21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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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도쿄 : 도쿄 산책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