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rator's note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아 방황하는 나, 그마저도 지쳐 이제는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쏟아지는 새로운 것들 속에서 마음 속 깊이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제는 내가 가장 편히 머무르고 가장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공간인 '집'을 주목해 주세요. 새로운 환경을 통해 어딘가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를 원한다면 애석하게도 이미 당신이 찾는 그 새로운 것들은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장소' 자체는 나를 바꿀 수 없듯이 말이죠. 그렇다면 이제 당신을 둘러싼 익숙한 것을 바라볼 차례입니다. 방, 집 거기서 더 나아가 산책길까지. 이제 그 풍경은 더 이상 익숙하고 지루한 것이 아닌 새롭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풍경이 될 거예요. 원제 《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14일간의 여행처럼 집과 내 주변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서술되었어요. 이제 저자가 제안하는 스테이케이션의 세계에 함께 떠나보세요 :)
✔️ Book Information
여행의 설렘과 행복을 가장 익숙한 나의 공간에서 만나다
삶의 문턱에 걸릴 때마다 우리는 휴식을 위한 여행을 꿈꾼다. 그런데 왜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걸까? 집에서 여행하는 것은 익숙한 공간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보고 늘 탈출을 꿈꾸던 공간에서 제대로 살아 볼 기회가 된다. 『우리가 집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 Gebrauchsanweisung fürs Daheimbleiben』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집과 주변 동네에서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인사를 건네고, 낯선 만남을 시작하는 근사한 방법을 제안한다. 멀리 해외로 떠나는 것만을 진짜 휴가로 여겼던 저자는 자신의 집과 일상 공간을 깊게 들여다보는 여행을 선택하기로 하고 방 안쪽에 깊숙이 보관한 사진첩,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마주치는 이웃,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담겨 있는 숨은 이야기를 사회, 문화, 역사, 인문, 환경 등 다양한 관점으로 들여다본다.
ISBN 9791192641355
출간일 22024년 07월 18일
216쪽, 133 * 202 * 18 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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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